매일신문

한약조제 시험

"감사 끝난후 합격자 발표"한약조제시험 출제과정등에 대한 감사원의 특정감사가 26일부터 전격적으로 실시되면서 감사결과에 따라 한약조제시험무효등 뜻밖의 조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져 한약분쟁의 또다른 파란을 예고하고있다.

감사원은 한약조제시험의 난이도및 시험의 공정성을 둘러싸고 갖은 의혹이 제기되고 정부와 한.약양측의 공방이 가열됨에 따라 27일 오후 2시에 예정된 합격자 발표를 미룬채 특정감사를 벌이고있다.

이에따라 보건복지부는 감사가 끝난후 합격자를 발표키로 했는데 국가고시사상출제과정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및 이에따른 출제중단, 합격자 발표연기등은 처음있는 일이다.

감사원의 이번 특감은 예정된 다른 감사일정을 연기하고 전격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직무감찰 직원 7~8명을 투입 , 6월 1일까지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원 대한약사회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

한의사회와 약사회 양쪽은 감사배경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이기회에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 진실이 밝혀져야한다 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양단체는 감사결과에 따라 입장의 차이가 엄청날수밖에 없다고 판단, 한약조제시험을 전후한 대책회의를 잇따라 마련하고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약조제시험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정부입장을 옹호해주는 요식행위로 판단될 경우 내달 5일 오전 과천 제2 정부종합청사앞에서 전국한의사 총궐기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약사회도 27일 오후 서울에서 전국 15개 지부장회의를 열어 감사원의한약조제시험감사를 전후한 대책을 마련했다.

대구시약사회도 감사발표가 난 25일 밤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감사의 배경과 전망에 대해 회의를 가졌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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