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수 마이클 잭슨이 城主가 되기 위해 프랑스의 중세 古城을 열심히 물색하고 있다.
잭슨이 고상하고 역사적인 프랑스성을 실제 자신의 거처로 만들려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벌써 몇달 전부터이다.
이 미국의 스타는 고성의 낡은 돌을 비롯 跳開橋, 出銃眼(적에게 돌따위를 굴려 떨어뜨리는 용도로 쓰임), 성벽총안감시구(크레노), 탑등 성의 모든 중세스타일에 매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찾는 성의 요건은 요새처럼 견고하고 적어도 30~40개의 큰 방이 갖춰져야하고 파리로부터 1백~2백㎞ 떨어진 곳에 있어야 한다고 한다. 특히 공개적인시선으로부터 피신하기 위해 성주위가 수십㏊의 땅으로 둘러싸여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3월 잭슨은 사브네란 프랑스성의 성주가 될뻔했다.
그는 2천5백만프랑(37억5천만원)을 주고 이 성을 사기 위해 수표에 사인을하려했다.
이 성은 82개의 중세풍의 방, 7개의 탑, 사우나, 터키식 목욕탕, 거대한 벽화 뒤에 감춰진 엘리베이트, 영화 방문객들 에 소개된 것과 흡사한 비밀통로가 갖춰져 있어 잭슨이 흡족해 했다는 것이다.그러나 그의 경호원들이 안전상에 문제가 있다며 이 성의 구입에 반대해 성사되지 못했다.
경호원들은 이 성의 가까운 곳에 마을이 있고 성 주위에 평탄한 넓은 땅이 충분히 조성돼 있지 못해 저격수의 공격에 취약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마이클 잭슨은 신분을 철저히 감춘채 직접 성을 구하러 다녔는데 이 일을도운 한 10대 여성은 젊은 여성의 우상인 그의 정체를 알고 기절초풍했다고 한다.
한편 옛날과 달리 프랑스에는 가난한 성주들도 많은데 이들이 자신들의 성을팔려고 내놓는 가격은 대부분 1백만~3백만프랑(1억5천~4억5천만원)사이인데이값은 파리시내 1백㎡ 짜리 아파트 구입가 수준에 불과하다.
〈파리.李東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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