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창고 다이어트 효과

"방송사 엇갈린 평가"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 크게 유행하고 있는 반창고 다이어트의 효능을 둘러싸고 MBC와 SBS가 서로 다른 평가를 내려 시청자들은 누구 말을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며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

반창고 다이어트란 사람 손가락의 각 부분에 팔, 다리 등 특정부위를 지배하는경혈이 몰려 있으며 따라서 손가락에 반창고를 감아 놓으면 해당 부위의 살이빠져 날씬하게 된다는 내용.

하지만 MBC가 지난 21일 저녁 6시15분 방영한 깜짝 정보쇼 에서 근거없는

주장 이라는 평가를 내린 반면 SBS는 24일 오전 10시10분 정보특급 금요베스

트 10 에서 효과 있다 는 내용을 방영,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한 것.

깜짝 정보쇼 는 21일 방송에서 반창고 다이어트는 일본의 반창고 회사에서만든 것으로 우리나라에 전파된 뒤 약국의 반창고가 동이 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며 의사들은 전혀 근거 없는 것으로 평가한다 고 소개.

반면 24일의 정보특급... 은 일본 통증완화 클리닉의 이시바시 원장을 출연시켜방청객에게 즉석에서 반창고를 감아주고 나타나는 효과를 설명하는 등 이 방법이 매우 유용한 것 이며 반향도 크다 는 내용을 방송.

두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는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아이템에 대해 경쟁관계의 방송사들간에 이처럼 엇갈린 평가를 하다보니 매우 혼란스럽다 면서방송의 신뢰성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 고 전언.

방송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제작진들이 한 쪽의 주장만 듣고 프로그램을 만들경우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 면서 보다 다각적인 취재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아쉽다 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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