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방사광가속기 포철인수설이 보도되자, 포항공대는 물론 기초과학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포항공대교수들은 국내 기초과학수준의 가늠자이자 21세기 과학기술의 총아인방사광가속기가 과기처와 포철 고위진에 의해 운영자가 바뀐다는것은 도저히이해할 수 없다는 것.
포철과 과기처는 지난주 포항방사광가속기가 매년 인건비의 안정적인 조달에어려움을 겪자 포철이 이를 인수, 産技硏에 위탁 운영한다는데 내부적 합의를본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곧바로 포항공대측에 전달했다.
국내 과학계원로 모임인 한림원 등 과학계에서도 포철이 인수, 포철 전액 출자기관인 산기연에 위탁 운영시킬 경우 지금과같은 자유스런 연구활동보장은 물론 연구실적면에서도 뒤처져 효율적인 운영이 어렵다는것.
이때문에 현재와 같이 포항공대에서 운영하되 문제가 되고 있는 연간 40억~50억원의 인건비는 방사광가속기의 중요성을 감안, 정부에서 지원해주는것이 바람직하다는것.
이동녕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포항방사광가속기의 건설취지와 중요성을 감안,포항공대 전체교수회는 물론 국내 과학계의 자문을 얻어 운영자를 결정해야할것 라며 일방적인 운영자 결정에 반대했다.
이와함께 인건비의 안정적인 조달을 위해 포철측에 5백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해놓고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포철인수설이 흘러나온것에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한편 산업과학기술연구소측은 포철이 우리 연구소에 위탁 운영시킬경우 현재경영여건으로서는 어려운만큼 별도의 운영비 지원이 있어야한다 고 밝혔다.
이에대해 포철은 방사광가속기 인수와 관련 정부측과 공식적인 합의를 한것은없다 고 밝히고 다만 합리적인 운영방안 모색을 위해 정부측과 접촉을 갖고있다 고 밝혔다.
〈浦項 林省男.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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