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현안해결 정치권 行步

"'강건너 불구경'"

대구.경북지역의 정치권은 與野할것 없이 목표가 같다. ASEM을 천년古都인 경주에 유치하는 것이고 경부고속철도경주노선으로 당초원안인 건설교통부案이채택되는 것이다. 그리고 낙동강수질환경평가서가 위천국가공단지정에 도움이되는 방향으로 결론이 지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정치권에서 다소 아쉬운 대목은 최종결정을 앞둔 이들 3가지현안에 대해당사자를 제외하고는 남의 일인양 방관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많은 의석을차지한 자민련도 관심이 없는 모습이다. 다시말해 정치권이 총력지원을해도 아쉬운 판에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다. 우선 ASEM경주유치는 李義根경북도지사

가 바쁘게 뛰어다니지만 유치는 또다른 힘이 배가되어야 한다는 소리도 나온다.

물론 포항출신의 신한국당 李相得정책위의장이 문화재보존도 중요하나 국민생활개선과 충돌이 빚어질 때는 비켜가는 길도 모색해야한다 며 건교부안을 조심스럽게 지원하고 있고 車秀明의원등 울산지역의원들이 강력히 뒷받침하고 있어그나마 다행이다.

위천국가공단지정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낙동강수질평가의 최종보고내용과관련해서는 지역정치권이 손 쓸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지만 근래 신한국당은대구총선결과 참패로 인해 집단적인 대처력이 전무한 실정이다.

金錫元당선자는 前대통령비자금사건으로 연일 홍역을 치르면서 활동이 위축된상태이다. 金당선자와 姜在涉의원,白承弘당선자등 신한국당소속 대구지역당선자3명은 아직 한번도 회동을 하지 못할 정도로 지리멸렬하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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