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사랑을 받기위해서는양질의 의료서비스와 환자를 편안하게 하고 그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어야한다고 믿어왔습니다
의사로는 보기드물게 사랑받는 의사론 을 펴는 계명대학 동산병원의 徐永旭교수(64). 대구시내 여성이면 그의 이름을 모르지 않을만큼 인기(?)를 모은 비결은 바로 환자를 편안하게한 것 때문이라고 말한다.
대구경북지역 산부인과 분야의 개척자라고 일컬어지는 서교수인만큼 이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들이 많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복강경수술을 도입하고자궁암근치 수술, 제왕절개시 가로절개방법등을 시술했다.
그가 이처럼 새로운것들을 지역에 많이 소개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책하고 떨어지지 않는 그의 습관도 있지만 의사로서의 그만의 목표와도 관련돼있다.
60년대 말부터 미국에서 공부할때 그는 세가지를 꼭 배우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첫번째가 그 당시만 해도 사망률이 높았던 자궁암 환자를 살리는 길을 찾고, 두번째가 불임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위해 이를 해결해 주는 것이었다.
내년이면 동산병원 40년 근무에다 정년입니다. 40년동안 위의 목표를 제대로실천해온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 64년부터 산부인과과장으로 재직한 그는 수십년동안 한해도 잊지않고 명절이면 선물을 꼭챙겨주는 환자, 제주도에서도 그를 알아보고 술이나 차값을 내려는 환자들 때문에 더욱 행복하다고 말한다.
의사가 행복해야 환자에게 즐거운 얼굴로 대할수있다는 서교수는 항상 직업에만족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그의 생활태도가 그대로 가정에 투영돼 아들도 산부인과를 택해 가업을 잇게된 것도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대한산부인과학회장을 맡기도하고 80년대초 동산병원장을역임하기도 한 그는 내년 정년을 맞으면서 책을 만들고 또 의료로 봉사하는 삶을 보내고 싶다고 들려준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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