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포항소년체전 마지막날 팀경기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 모두 16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당초 예상을 웃도는 종합순위 5위에 올랐다.
그러나 대구는 결승에 진출한 4종목 가운데 테니스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종목이 모두 은메달에 그쳐, 종합순위 10위(금메달 14개)로 내려앉았다.
경북은 포철동초등이 28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초등부 축구결승에서 강팀 제주선발을 3대1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오르면서 금메달 행진의 서막을열었다. 경북은 이어 탁구 여중부 결승에서 대구선발과 7번째 경기까지 가는대접전 끝에 4대3으로 힘겹게 이기고 이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번째 메달은 뜻밖에도 럭비풋볼에서 나왔다. 결승에 나선 경산중은 96전국종별럭비풋볼리그전 우승팀 경기 성남서중을 맞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24대10으로 대승을 거뒀다. 종별리그전 결승에서 당한 1점차 패배를 깨끗이 설욕한 선전이었다.
대구는 테니스 여초선발이 전남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을뿐 남중테니스, 여중 탁구, 복싱 라이트급 김동우(중리중) 등이 모두 정상문턱에서 좌절하는 바람에 중상위권 진입의 기회를 놓쳤다.
포항소년체전은 대회 첫날 대전여중 변혜영이 평영 50m 예선과 결승에서 2개의 한국신기록을 잇따라 세우는 등 중학생신기록 14개, 대회신기록 50개 등 모두 79개의 각종 신기록을 수립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포항서 석민.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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