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15대 국회의원당선자들이 28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설악산대명콘도에서 의원세미나에 들어갔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첫날은 경제(車東世한국개발연구원원장) 정치(崔相龍고려대교수) 통일안보(柳錫烈외교안보연구원교수)등 3개분야의 외부연사 초청강연과 15대 국회의 역할과 과제 라는주제의 토론으로 끝났고 둘째날은 오전 산행과 오후 인터넷 교육및 시도별 분임토의로 이어져 마지막날인 30일 통일전망대시찰로 짜여졌다.
○…첫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시간 가량 진행된 토론회.徐相穆의원등 당선자4명과 尹泳五여의도연구소장,李成春한국일보논설위원등 6명이 토론자로 나섰다.이들은 한국정치의 맹점과 개개 의원의 역할 한계등을 지적하며 15대 국회가해결해야 할 과제로 전문성확보,개혁성및 도덕성등을 강조했다. 咸鍾漢당선자는국회운영의 선진화를 강조한뒤 대통령과 소속의원과의 관계는 수직적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로 정립돼 나가야한다 고 말했다. 尹소장은 국회상임위운영방식의 문제점을 수치로 드러낸뒤 토론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고 지적했다. 또 徐의원은 모든 표결에 무기명을 피하고 기명식 표결로 하자 며 의원개개인의 소신이 표결에 묻어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李洪九대표위원은 개회사에서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의는 정치가구태의연한 틀에서 벗어나 한단계 높아져야한다는 것 이라며 이번 세미나가이런 민의를 수렴,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튿날 행사는 인터넷 교육에 참석자들의 열기가 모아졌다. 인터넷 강의는정보통신분야의 전문가급인 金炯旿기조위원장의 발의에 따른것이란 후문. 金위원장은 21세기의 정보화시대를 여는 15대 국회에서는 인터넷을 활용한 입법활동이 필수적 이라며 앞으로는 외국에 가지않고도 외국의 입법사례를 포함,모든의정활동과 관련된 정보를 확보할수있을것 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 강의를위해 신한국당은 한국통신의 협찬을 받아 행사장에 75대의 컴퓨터를 설치,2인1조로 나눠 2시간동안 인터넷 접속및 정보탐색과정을 배우고 실제로 세계 각국의 통신망에 들어가는 실습을 해보며 신기해했다.
○…시도별 분임토의에서는 각 시도별 당선자들끼리 모여 지역현안을 두고 머리를 맞대며 해결을 모색하는 자리. 여기에는 전국구당선자도 출신지역별로 배치됐는데 李萬燮당고문과 영주출신의 朴世煥당선자 계명대교수출신의 曺雄奎당선자등도 참석했다.
한편 첫날 행사엔 崔炯佑의원 朴寬用 徐錫宰당선자등이 故 金東英의원 모친상에 참석하느라 불참했으며 徐廷和,康容植의원등은 APPU행사,金榮珍,金重緯의원등은 월드컵유치건으로 해외출타중이어서 불참했다. 또 李揆澤,白承弘,金一潤당선자등이 지역구사정및 외유로 참석하지 않았고 李漢東국회부의장은 뒤늦게 합류한 반면 金潤煥전대표는 참석했다 저녁엔 자리를 떴다.
〈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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