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섬유의 주요 수출시장중 하나인 브라질이 6월1일부터 한국산 직물에 대해쿼터제를 전격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직물수출업계는 시장 잠재력이 큰 브라질로의 직물수출이 어려워짐은물론 신규 시장개척도 힘들어질 것으로 크게 우려하고 있다.
섬유업계에 따르면 브라질은 직물에 부과했던 70%%의 수입관세를 18%%로 낮추는 대신 한국과 중국.대만산 직물에 대한 긴급 수입제한조치(Safeguard)를 발동, 내달 1일부터 99년말까지 수입쿼터제를 시행한다고 24일 공식발표했다.
지역 주종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의 경우 6월부터 올연말까지 4천1백42t,97년에는 7천1백2t의 쿼터가 한국에 배정됐는데 97년이후부터는 연 최고 6%%까지 증가시킬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브라질은 밝혔다.
지역 섬유업계는 잠재력이 연 6억달러나 될 정도로 유망한 브라질 시장에의접근이 벽에 부딪히게 됐다 면서 이번 쿼터제 전격시행을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95년 브라질에 폴리에스터 직물 1만4백91t을 수출했는데 97년 쿼터 배정량은68%인 7천1백2t에 불과, 당장 수출에 큰 차질이 옴은 물론 신규 시장개척도불가능해지게 됐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브라질이 지난해 8월 부과했던 70%의 잠정관세 시한이 종료되자 쿼터제를 들고나온 것같다 며 브라질의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업계도시장 개척을 위해 상당한 힘을 쏟고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있어야할 것 이라 지적했다.
지역 폴리에스터 직물수출업계의 대 브라질 수출실적은 해마다 급증해 88년 83만2천달러이던것이 지난해에는 1억2천6백만달러로 늘었다.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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