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 競賣중단

북부농산물도매시장내 청소비 부담문제를 둘러싸고 경매중단사태까지 발생했으나 대구시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지 않고 미봉에만 급급, 비난을 사고 있다.27일 하차경매를 요구하며 차상경매를 거부했던 중도매인측은 28일 청소비를부담하는 수집상에 한해 차상경매를 재개했다. 이에따라 대부분 수집상들은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청소비를 물어 표면적으로 정상경매가 이뤄졌으나 일부는 법인 또는 중도매인의 청소비 부담원칙을 고수, 문제의 불씨는 남아있는 실정이다.

대구시는 이처럼 도매시장이 제기능을 상실할 위기에 몰려있는데도 불구하고불법인 위탁거래와 수집상 청소비 부담을 묵인하면서 발등의 불끄기에만 열중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에대해 대한청과 법정싸움, 관련상가 건축, 시장앞 농산물직매상건축, 위탁거래, 시장내 소매행위등 문제점이 불거질때마다 미봉책만 내놓았다 며 도매시장 정상화의 의지나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고 비난했다.한편 대구시농정과와 관리사무소는 배추, 무의 규격화·포장화가 이뤄지면 법인측이 청소비를 부담하기로 영남, 대한청과측과 28일 잠정 합의했다 고 밝혔으나 규격.포장화가 현실적으로 요원해 근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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