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형車 난폭운행 '아찔'

安東 포항지역 공단물자를 수송하는 대형 트레일러와 카고트럭들이 안동지역을 경유하면서 난폭운전을 일삼아 소형 승용차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들 트럭들은 트레일러를 이중으로 매달고도 4~5대씩 떼지어 다니며 앞서가는 소형 승용차들을 마구 밀어붙이는가 하면 국도의 원활한 차량흐름까지방해하기 일쑤다.

대형 트레일러들의 횡포가 심한 곳은 포항~청송~안동~예천간 국도와 안동시내송현,태화,당북동을 연결하는 화랑로 및 강변도로 등지로 소형차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은 경찰의 강력한 단속을 바라고 있다.

지난 25일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 李承稙씨(53.대구시 달서구 송현동)는 질주하는 대형트레일러들이 고성능 경적을 울리며 2차선 국도에서 양보를 강요,혼쭐이 났다 며 난폭운전자들의 횡포에 분개했다.

또한 시내 택시운전기사들도 출퇴근길 러시아워때마다 가뜩이나 복잡한 시내 간선도로가 대형 트레일러로 인해 교통체증이 더욱 가중된다 며 불만을 토했다.

이같은 극성스런 난폭운전은 트레일러와 대형카고트럭 대부분이 변칙 지입차량 형태로 운수회사에 소속되어 있어 짐을 실어나른 횟수에 따라 보수가 달라지는 이른바 탕뛰기 를 하고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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