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갑씩 담배를 피울경우 20년을 고비로 폐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고,하루에 한갑씩 40년동안 담배를 피울경우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년동안 흡연한사람보다 8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나이의 폐결절(5㎝미만의 폐에 생긴혹) 환자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경우 암일가능성이 80% 이상 인데 비해 비흡연자의 경우 암일 가능성은 2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연구조사는 85년에서 95년까지 대구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폐암환자 1백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의대 내과학교실 공동연구에서밝혀진 것이다.
이조사에 의하면 하루에 한갑씩 10년이나 20년동안 담배를 피운 환자들중에는폐결절이 암일 가능성에 차이가 없으나, 20년 이상이면 2배정도 늘었다가 40년이상이면 8배이상 높았다.
또 65세 남자의 경우 흡연력이 40년인 환자와 비흡연자를 비교조사한 결과 40년 이상 흡연자의 경우 결절이 암일 확률이 82%로 나타난데 비해 비흡연자는26%에 그쳐 흡연이 폐암에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 의대 내과 李寬浩교수는 남성 폐암환자중 1백%는 흡연가이며 나이가많고 흡연력이 오래되면 폐결절이 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며 담배를 끊는 방법만이 폐암을 줄이는 지름길임을 강조했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조사에 의하면 85년에 비해 폐암으로 사망한 인구는 95년두배로 급격히 늘어났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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