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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直選 페레스 승리 예상

이스라엘 총선에서 페레스 現총리와 노동당의 승리는 중동평화협상의 진전에진일보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선거는 노동당과 페레스 총리가 추진해 온 중동평화 협정 노력에 대한 이스라엘 국민들의 평가라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 유권자들은 팔레스타인 및 요르단과 평화협정을 추진해 팔레스타인자치정부를 출범시킨 페레스총리와 시기상조 론을 내세우며 對아랍 평화협상을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리쿠드黨의 네탄야후 중 페레스총리편을 선택했다.

이는 이스라엘식 평화 를 고집하는 극우파의 안보최우선정책 대신에 아랍권과의 평화적 공존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겠다는 국민적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페레스 총리가 이끄는 중동평화회담의 최종목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시리아, 레바논간의 화해 및 평화협정을 넘어서 전체 아랍권과의 관계정상화이다.

이 때문에 평화협상을 측면에서 지원해 온 미국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직간접적으로 페레스 총리에 지지를 표명해 왔다.

페레스 총리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이야말로 脫냉전시대유태국가 최대의 敵이며, 이슬람 근본주의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아랍국가들과도 연대해야 한다며 이스라엘과 아랍국과의 평화 구축의 불가피성을주장한다.

그는 또 팔레스타인 및 주변 아랍국들과 평화를 조성, 항구적 평화시대로 이끌지도자는 자신뿐이라고 주장, 99년까지는 중동평화 정착의 과업을 완수하겠다는의지를 표방하고 있다.

그의 당선으로 이스라엘의 對아랍 평화협상 노력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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