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5代 國會議長 'YS만 안다'

"지역,계파차원 '說'만 무성 - 黨 인선안에도 '空欄'될 듯"

법정 국회개원일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15대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인선에 政街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選數와 金泳三대통령과의 친밀도, 계파안배, 원내경험등 차기의장 인선기준이 바뀔 때마다 수많은 예비후보들이 수포처럼 떠올랐다 사라져 갔다.

특히 金대통령의 인사는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 국회首長 인선을 점치기는 쉽지않다.

청와대측이 신한국당의 건의를 받아 金대통령에게 국회의장단및 상임위원장 인선안을 올릴 때에도 국회의장은 복수로 천거하지 않고 공란으로 비워둔다는 후문.

이는 金대통령이 15대 국회사정과 인물을 손바닥보듯 훤하게 꿰뚫고 있는데다의장인선에 참고자료나 인물평이 필요없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국회의장 인선은 여권내 기류와 신한국당 인사들의 관측을 토대로 밑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신한국당 일각에서 차기 국회의장이나 또는 신한국당 몫부의장감으로 민정계의 金宗鎬의원과 민주계의 崔炯佑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우선 5選의 金의원은 그동안 차기 의장으로 꾸준하게 거명됐던 金潤煥전대표의지원을 받고 있는데다 金대통령의 신임도 비교적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막판에유력후보자중 한사람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것.

한 당직자는 金대통령이 차기 대권을 구상할때 충청도에서 JP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자신의 측근인 黃明秀의원이 빠진 상황에서 JP 대항카드로 金宗鎬의원에게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있다 며 지역안배차원에서 金의원의 발탁가능성을 점쳤다.

그러나 민주계 좌장으로 6選인 崔炯佑의원 의장설을 강력하게 제기하는 견해도만만치 않다.

崔의원 의장설은 金대통령이 黨政의 주요 포스트를 직계 로 충원, 직할통치체제의 기반을 구축한데 이어 국회도 효율성과 생산성을 감안, 민주계 핵심중에서낙점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에서 출발하고 있다.

물론 아직도 계파안배차원에서 金潤煥前대표와 李漢東국회부의장의 발탁설이심심찮게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국회 選數를 중시, 최다선인 7선의 辛相佑 吳世應의원과, 金대통령 신임도 측면에서 金守漢 金命潤의원 카드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7선의 辛, 吳의원은 金대통령이 한때 국회는 選數가 가장 중요하며 존중돼야 한다 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

그러나 그같은 관측에 대해 姜三載사무총장은 29일 설악산 의원세미나에서 차기 의장에 대해서는 대통령외에는 아무도 모를 것 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金대통령은 이미 국회의장 인선을 마쳤을 것 이라며 그러나 뚜껑을 열기전에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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