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월드컵 대구경기가 벌어질 대구종합경기장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종합경기장이 들어설 위치는 수성구 내환동 일대 대구대공원 부지내 14만5천5백여평. 공사기간은 내년 7월부터 4년간이다.
관람석 7만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및 주차장을 건설하는데 드는 비용은 모두 2천2백83억여원에 달한다.
또 5관구-주경기장-경산 구간 및 4차순환선, 고산국도에서 주경기장으로 연결되는 도로 등 주경기장 진입도로를 확보하는데도 1천6백60억여원이 투입된다.
현재 FIFA 규정에 따르면 월드컵 예선전의 경우 4만3천석 규모의 운동장이 요구되고 준결승.결승은 6만5천석 이상이 필요하다. 운동장 규모로 본다면 월드컵준결승 등 주요경기를 치르는데 손색이 없다.
대구종합경기장은 월드컵경기 뿐만아니라 대구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2001년하계유니버시아드 메인스타디움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개최확정으로 하계U대회 대구유치에 따른 재정적인 부담이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다.
대구시가 추산한 U대회 개최비용 7천3백억여원중 대부분이 경기장 신설.보수및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결국 월드컵유치성공으로 U대회 개최에 따른 추가비용은 대회경비 1천억 정도에 불과하게된다. 이 비용도 상당부분 광고료.중계료.복권 및 휘장사업 등 수익사업으로 충당될수 있다. 자연스럽게 U대회유치를 위한 대구시의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보인다.
내년부터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 대구종합경기장은 2001년 하계U대회와 2002년 월드컵을 거치면서 21세기 국제도시 대구 의 대표적 상징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石珉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