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유치-지역 동호인도 한몫

"'축구사랑모임'대구지부 숨은 熱誠화제"

2002년 월드컵 코리아 를 위해 몸으로 뛴 대구 동호인 모임이 있다.축구를 사랑하는 대구시민들의 모임이 그 것. 축.사.모 대구지부는 5월 한달동안6번이나 서울을 오르내렸다. 국가대표-스웨덴대표, 아프로-아시아클럽대회, 국가대표-AC밀란, 국가대표-유벤투스 경기 등 월드컵 열기를 북돋우기 위해 마련된 각종 국제대회와 행사에 참가, 월드컵 코리아 의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축.사.모 대구지부는 지난해 2월 서울본부(공동의장 김집 청소년연맹총장 등)가창립됨에 따라 그해 10월 지부승인을 받았다. 대구모임의 주동자는 김유진(40).정용준(32).주경철씨(33)등이다. 이들은 스스로를 축구에 미친 사람 이라고 스스럼 없이 말한다.

현재 여성 70명을 포함, 1천1백여명에 이르는 회원들 역시 축구 극성파에 속한다. 대부분이 바쁜 20대~40대 직장인이지만 서울 응원전에 나설때면 1백여명이넘게 모인다. 물론 교통.숙식비 등은 자기부담이다.

월드컵 한국유치를 위한 홍보와 응원에 힘써온 축.사.모 대구지부 회원들의 진정한 바람은 대구에 축구문화 를 정착시키는 것이다. 우리나라 3대 도시이면서도 프로축구팀 하나 없고 국제경기 한 번 치르지 못하는 대구가 못내 안타깝다.

축.사.모 회원들은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계기로 대구에도 축구열기가 달아오르길 바란다 며 월드컵 주요경기를 대구에 유치하기 위해선 시민적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 전위적 역할을 축.사.모가 맡겠다 고 말했다.

연락처:(053)421-2529.

〈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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