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병원노조-의료서비스 개선요구

지역 병원노조들이 공동으로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개선안을 마련, 사측에 개선안 수용을 촉구하는 한편 시민들을 상대로 여론화작업에 나서 의료서비스 개선문제가 올 병원노조 임금교섭의 새 쟁점으로 떠오르게 됐다.

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병원노련)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박은정)는 올 임금교섭에서 △병원인력확충 △입원환자 보호자 1인에 대한 무료주차 허용 △입원실TV 무료시청등 환자및 보호자 편의를 위한 의료민주화 요구안 을 임금인상

안과 함께 제시, 병원측의 의료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병원노련 대.경지부는 자체조사결과 간호사가 해야할 환자 간호행위의 40%가보호자들에게 떠맡겨지고 있다 며 대다수 의료사고는 만성적인 인력부족으로인한 업무과중에서 비롯된 것 이라 주장하고 의료서비스 개선문제를 장기 이슈로 다룰 뜻을 밝혔다.

그러나 병원측은 노조의 이같은 요구안이 경영권을 침해하고 교섭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용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어 노사간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경북대병원노조등 병원노련 대.경지부산하 5개 노조는 1일 오후3시부터 3시간동안 대구시 중구 대구백화점앞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병원인력확보및 의료개혁을 위한 대시민 선전활동 을 벌였다.

병원노련 관계자는 고질화된 의료서비스 병폐를 개선키 위해 임금교섭시 이같은 요구를 병행하게 됐다 며 인력확보등 구조적 문제의 해결없이 국민건강권이 보장되기는 어렵다 고 주장했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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