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선에서 對아랍 강경주의자인 벤야민 네탄야후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주변 아랍국과 미국등은 중동평화협상의 장래에 심각한 위기를 우려하고 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31일 네탄야후 리쿠드당 당수의승리로 끝난 이스라엘 선거결과의 영향을 검토하기 위한 긴급 각의를 소집했다. 야세르 아베드 라보 팔레스타인 공보장관은 네탄야후 당수의 승리는 평화협상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팔레스타인과 아랍세계에 대한 국제사회의 재평가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임스 베이커 前美국무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강경파인 네탄야후가 총리로 선출됨에따라 중동평화가 심각한 타격 을 입게됐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스라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실시된 부재자 투표 개표에서 네탄야후 후보가 총 13만3천6백6표 중 6만8천85표를 얻어 6만5천5백24표에 그친 페레스 현총리를 눌러 전체적으로 50.4%의 득표로 49.5%를 얻은 페레스 현총리를 제압하여 차기 총리로 당선이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총리선거와함께 실시된 크네셋(의회) 선거에서는 페레스총리가 속한 노동당이 34석을 얻어 제1당자리를 유지했으며 총리선거에서 승리한 리쿠드당은32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고 중앙선관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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