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道] 식수전용 청도 운문댐 오염이 날이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4일 수자원공사 운문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4월말 실시한 수질검사에서 28개항목중 질소함유량이 1.246┸으로 정상기준치 0.2┸보다 6배이상 높게 나타났고BOD와 COD도 1.7┸,2.2┸으로 정상기준치 보다 2배가까이 높아졌으며 이는 지
난해 같은기간 수질검사에 비해 1년만에 배이상 높게 나타나 수질오염의 심각성을 뒷받침 하고있다.
특히 상수원 보호를 위해 댐주변일대에 설치한 철조망 밑부분인 속칭 개구멍통로 로 몰지각한 낚시꾼들이 야간을 틈타 몰래 들어가고 있어 수질악화를 가중시키고 있다.
주말인 지난 1일에는 밤9시부터 낚시꾼이 몰려들기 시작, 1시간만에 운문사방면순지리일대와 경주방면 대천, 서지, 봉암, 지촌리일대의 철조망 개구멍을 통해서들어간 낚시꾼들은 1백명을 웃돌았다.
댐주변에는 낚시미끼로 엄청난 양의 닭먹이를 투하해 미끼포대, 빈병, 비닐봉지,먹다남은 음식물 찌꺼기등과 함께 각종 오물질이 썩은 유출수가 악취를 풍겼다.
이같이 야간 낚시꾼들이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으나 한국수자원공사 운문댐수도사무소는 감시선 1대와 직원, 청경, 명예감시원등 75명의 인력이 근무하고있으나 야간단속은 전혀 외면하고 있다.
댐주변 철조망 부근에서 농사를 짓고있는 남모씨(64.청도군 운문면 대천리)는밤만되면 승용차에 3~4명씩 수십명이 몰려와 낚시를 하고 공휴일에는 수백여명에 이르고 있다 고 말했다.
또 남씨는 낚시꾼들이 철조망 개구멍을 찾으면서 부근 농토의 배추, 무등 채소와 고추, 참깨, 콩등 밭작물을 마구밟아 농사까지 망치고 있다 며 하소연 했다.김모씨(51.청도군 운문면 대천리)도 운문댐수도사무소측은 수십개소의 개구멍이 뚫려 밤낚시꾼들이 이곳을 통과, 수질오염을 가중시켜도 개구멍보수와 단속을 외면하고 있는것은 물값만 챙기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 이라며 개탄했다.
수질관계전문가들은 댐물통수 3년이 지나도록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을 못하고낚시꾼 단속조차 외면해 수질오염이 날로 심각, 3급수 전락위기를 안고있다 고우려했다.
〈南東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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