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과함께-"독서의 새흐름 예고"

"'오디오 북' 잇따라 선보여"바쁜 현대인이 운전하는 동안이나 요리.가사등 다른 일을 하면서 들을수 있는 오디오 북 이 서점가에 등장, 독서의 새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아직 도입단계인 오디오 북은 한시간 짜리 테이프에 사회과학서적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기업경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담은 것.

미국에서는 6년전부터 이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 공항이나 터미널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서점을 장악하고 있으며, 시장규모가 급성장해 90년에 5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다루는분야는 자기사업 운영방법.소설.경영등 직장인과 전문경영인을 위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국내에서는 한국능률협회가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간부의 역할이 절대적인 점을 감안, 간부들의틈새시간을 활용하기 위한 경영자 포럼을 연초부터 선보이고, 성과물로 오디오 북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 포럼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 김성희교수(경영정보공학)가 CALS의 개념과 세계적 추세 , 이어령 前 문화부장관이 21세기 세계사적 변화와 우리의 대응 , 대구대 이재규교수(경영학)가 피터 드러커의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 배순훈 대우전자(주)회장이 미래 경영자 에 관한 오디오 북을 선보였다. 능률협회는 이 시스템을 회원제로 가동하는데 테이프 40개에 1백만원으로비싼 편이다.

21세기북스 계열사인 청한경영문화센터는 올해부터 팝콘 리포트 (저자 페이스 팝콘, 역자 이규옹) 미래로 가는 길 (저자 빌 게이츠, 역자 도원컨설팅 김수천) 21세기 마인드 (저자 마샤 시네타, 역자 삼성경제연구소 김창동) 리엔지니어링과 카이젠 (대구대 이재규)등 24권의 오디오 북을 선보였다.

청한경영문화센터는 직장인들이 재교육을 필요로 하면서도 집합교육.외부강연 참가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 자기관리.문제해결.리더십.전략경영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오디오 북을 교재로 개발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등이 이 시스템을 활용했으며, 청한경영문화센터는 일반인을 위한오디오북도 선보일 예정이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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