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불연속성 발생땐 개혁은 실패'
○…大權주자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는 신한국당 李會昌의원은 4일 문민정부의 개혁에 언급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잘못을 지적하거나 고치는데 그쳐서는 안되며 그로인한 갈등과 불만을 해소함으로써 화합을 이루는 단계까지 나가야 한다 고 한차원 높은 개혁을 주장.
李의원은 이날 오전 연대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 총동우회(회장 朴世英) 주최로 시내 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찬회에서 외형적인 보복이나 단절로 역사의 불연속성이 발생한다면 개혁은 성공이아니라 실패가 될 것 이라며 화합적 개혁 을 거듭 강조한뒤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를 통해사회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
李의원은 그러나 세간의 관심을 끌어온 大權논의에 대해서는 대권을 말한다는것 자체가 비민주적 이라고 지적하고 오늘 특강에서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겠다 며 언급을 회피.與野인사들 반대쪽 착석 분위기 냉랭
○…15대 국회 법정개원일을 하루 앞두고 정국이 경색된 가운데 4일 오전 서울시내 혜화동 성당의 雲石 張勉박사 30주기 추도식에서 신한국당 李洪九대표위원과 국민회의 金大中총재가 조우했으나 인사차원을 넘어선 대화 는 불발.
李대표는 추도식에 10여분 늦게 도착한 金총재의 악수를 받고 안녕하십니까 라며 인사를 건넸으나, 金총재는 아무말 없이 악수만 한채 반대편 귀빈석에 착석.
특히 추도식에 참석한 李대표와 金守漢 국회의장 내정자, 李完九 대표비서실장등 신한국당 인사와 국민회의 金총재, 金相賢 金令培 鄭大哲 薛勳의원 등 국민회의측 인사들은 중앙통로를 마주보며 각기 따로 앉아 냉랭한 與野관계를 반영.
민주, 張基旭전의원 정계은퇴 선언
○…민주당에 李基澤총재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그동안 李총재에 반발해온 당내 개혁그룹인사들의이탈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張基旭전의원이 4일 정계은퇴를 선언하는등 개혁그룹인사들의 이탈움직임이 점차 가시화되는 분위기.
변호사업무에 전념하겠다고 선언한 張전의원에 이어 전당대회전날 李총재비난유인물을 돌린 盧武鉉전부총재와 시민운동가출신 徐京錫정책위의장은 정치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金元基전대표, 李哲원내총무등도 당내 활동은 소극적일 것이라는게 중론.
당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개혁그룹의 상당수 인사들이 관망을 하고 있으나 당직인선등을 지켜본후 상당수 인사들이 거취를 결정할 것 이라며 개혁그룹측 분위기를 전달.
대구 野집회 유보 야당측 '홀가분'
○…8일 예정됐던 야3당 대구집회가 유보될 것으로 알려지자 행사준비로 분주했던 대구지역 야당들은 홀가분하다는 표정.
특히 집회주관 책임을 맡았던 자민련 대구·경북지부는 대규모 청중이 참석하는 행사가 되도록요구하면서도 경비는 한푼도 지원하지않는 중앙당 때문에 큰 부담을 느껴왔다 며 기한도 며칠남지않아 제대로 준비하기 어렵다고 했는데도 행사강행을 명령받아 불만이 많았던게 사실 이라고저간의 힘들었던 사정을 토로.
자민련은 또 지난 총선 전국공천자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장소문제로 대구시와 마찰을 빚은 바 있어 행사를 하지않게된 게 한층 잘된 일이라는 눈치.
JP '또한번 속았다' 與쪽에 화살
○…金鍾泌자민련총재는 5일 오전7시 성균관대 경영대학원동창회주최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여당은) 입만 열면 민주주의 한다고 하는데 민주주의는 목적을 위해 과정을 민주적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는 것을 민주투사들이 모르는 모양 이라며 단독개원을 강행하는 여권을 비난.金총재는 법정국회개원일 하루전인 어제 여야총무회담을 가졌는데 우리는 또한번 속았다 며 야당의 합리적인 요구를 받아줄 듯 문안까지 성안해간 여당 총무가 절대권력에 혼이 났는지 일방적으로 결렬을 통보했다 고 화살.
金총재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무노동무임금의 원칙을 적용받아야하는 것 아니냐 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15대 국회가 처음부터 잘못된 출발이 된것에 대해 안타깝다. 하지만 독재자가 등장했다면 국민이 독재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 이를 힘들게 견제하고 있다 고만 대답.
개원식 외교사절 초청않고 조촐히 치러
○…법정 국회개원일인 5일 오후로 예정된 개원식 행사에 駐韓 외교사절이 초청을 받지 못해 개원식이 열릴 경우 국내 내빈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질 전망.
4일 국회 議典課에 따르면 역대 국회개원 때는 행사 1주일전에 외교사절에게 초청장을 발송해 왔으나 이번에는 與野가 개원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바람에 외교사절 92명에게 전혀 알리지도 못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특히 과거와 달리 이번 국회의 경우 개원일을 국회법에 명시했기 때문에 오히려 초청장 발송이 당연할 것으로 여겨졌는데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며 안타까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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