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학과대 6년제로

정부와 신한국당은 6일 세계화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현행 4년제로 돼 있는 수의과대학의 학제를6년으로 연장, 오는 98년부터 시행키로 확정했다.

黨政이 확정한 방안에 따르면 기존 4년제로 편성돼 있는 수의과 대학의 학제를 예과 2년, 본과 4년으로 전환, 전문 의과대학과 동일한 학제로 개편한다는 것이다.

黨政은 6년제 학제도입을 위해 △준비단계(6년제 도입에 따른 교과과정 개편작업:97년말까지) △실행단계(6년제 본격시행:98년~2003년) △검토단계(시행후 제도보완:2004년 이후)로 추진일정을 세분화했다.

黨政의 이같은 방침은 △유전및 생물공학 발달에 따른 수의분야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시장개방에 따른 질병유입에 대비, 검역인력을 확보하며 △수의분야를 전문 의과분야로 격상하기 위한 것이다.

또 세계무역기구(WTO)및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원하는 수의과대및 미국 일본 독일등 선진국이 6년제를 채택, 전공 교과시간이 4천~4천5백시간에 달하는 것에비해 국내의 경우 4년간 2천5백여시간만을 이수토록 하고 있어 질적, 양적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黨정책관계자는 수의과 대학의 학제를 4년에서 6년으로 연장하기 위해서는 별도 입법이 아닌 교육부령의 개정으로 가능하다 며 수의과 분야가 가축및 동물의 질병을 다루는 학문이라는 잘못된인식을 바로잡고 수의분야를 첨단의학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가 전국 10개 수의대생 1천4백여명을 상대로 한 학제연장 설문조사 결과 93%의 수의대생들이 수업기간 연장에 찬성했으며 특히 76%%는 6년제로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