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창고 다이어트 유행

"전문가들 小食운동강조"

반창고만 붙이면 살이 빠진다는 반창고 다이어트 가 젊은 여성들사이에 화제가 되면서 그 효과에 논란이 일고 있다.

열손가락에 4㎜넓이의 반창고를 반지모양으로 붙이면 손가락에 집중된 온몸의 혈을 자극, 손쉽게살이 빠진다는것이 반창고 다이어트의 이론.

엄지에는 머리, 검지에는 가슴과 어깨, 중지에는 배와 허리, 약지는 엉덩이, 소지에는 다리와 연결된 혈이 몰려 있어 이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살이 빠질수있다는 내용이다.

수지침과 같은 원리로 어느 손가락에 붙이느냐에 따라 신체부분별 다이어트도 가능하다는 식이다. 더구나 식사제한도 없고 대신 손가락에 테이프만 감아주면 차츰 살이 빠지기 시작한다는것으로 간단하게 할수있는것이 최고의 장점.

반창고를 붙이고 다니는 김민아씨 (23.병원 원무과근무) 는 부작용이 없는데다 재미도있고 방식도 간편해 재미반 호기심반으로 붙이고 다닌다 며 친구들끼리 서로 손가락에 반창고를 붙여주며효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반창고다이어트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않다. 제약회사가 의도적으로 퍼뜨린 소문이거나 이미 일본에서 유행했던 지적이라는것이 대표적.

비만클리닉을 운영하고있는 손경식 내과전문의는 반창고다이어트와 살빼기간의 임상테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부작용이 없다고 맹신하는것은 공감할수없다 고 말하고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유행병같은것 일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비만도 질환이다 는 의료계의 적극적인 치료와 도전하지 않는 틈을 타서 이러한 테이터도없는 방법들이 파고드는 사례에 불과하다고 전제, 소식(小食)하고 운동하는 길만이 비만을 해결할수 있다고 강조한다.

아무튼 반창고다이어트는 힘들지 않고 살을 빼고 싶어하는 현대여성들의 심리를 반영해준것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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