運半技半
최근들어 日本은 이상하게 꼬이고 있다. 경제대국인 일본은 세계 TV시장을 석권하려고 다른 나라들은 꿈도 꾸지못할때인 64년 그때부터 고화질(HD)TV에 대한 연구에 들어갔다. 그리고 91년에는 시험방송에 들어가는등 성공을 하는듯했다.
그런데 90년대에 들면서 기술상 불가능할 것으로 알았던 디지털방식을 미국이 개발해 낸 것이다.화질이나 음향 그리고 용도면에서 일본이 개발한 아날로그방식으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결국 일본의 30년에 걸쳐 이뤄놓은 공든탑은 하루아침에 무너진 것이다. 너무 일찍 시작한 것이잘못이라면 잘못인 셈이다.
이번 2002년 월드컵유치도 그렇다. 일본은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89년부터 월드컵 유치운동을시작했다.
이때만해도 장기집권 해오고 있는 FIFA아벨란제회장만 잡으면 그만이라는 결론에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인지 유치운동도 순탄했다.
그러나 4년후인 93년 우리가 시작하면서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94년부터 反아벨란제 세력으로 급부상한 요한슨 유럽축구연맹회장의 등장이 그것이다.
비전Ⅰ.비전Ⅱ를 들고 나온 개혁파 요한슨 회장의 세력이 결국은 월드컵공동개최라는 사실상의아벨란제의 항복을 받아낸 것이다. 우리의 鄭夢準축구협회장의 능력도 일본의 줄서기 실패라는운명의 장난이 없었다면 과연 빛을 발할 수 있었을는지. 결국 일본은 절반의 실패 가 됐고 우리는 절반의 성공 이 됐다.
앞으로가 問題
2002년 그리고 앞으로 6년, 그때는 지금과 모든것이 다를 것이다. 정보고속도로등 정보통신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각가정에는 고화질TV가 상당히 보급되어있을 것이다. 그리고 세계는 경쟁적인경제개발로 경제수준이 높아지면서 여가시간이 늘어나 월드컵시청 연인원도 지금예상치인 3백억명을 훨씬 능가할지도 모른다.
상황이 이렇게 바뀌면 우리에게 부담이 훨씬 더 늘어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공동개최이므로 모든 것을 비교 평가하고 또 優劣 好惡를 가리기 때문이다. 가령 축구장에 설치된 電光板의 화상선명도가 어느한쪽이 나았다면 그나라 전자제품수출은 고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점에서 우리는 우려가 없을 수 없다. 특히 일본이 추진하고 있는 버추얼스타디움의 선전효과가 걱정이다. 지방축구장에다 폭 1백m 높이 20m의 대형스크린을 설치해놓고 연인원 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日本교통공사).
까닥 잘못하면 우리가 월드컵을 통해 노리고 있는 75억달러의 수출증대효과(單獨개최경우)가 반감될지도 모른다.
이렇게 공동개최는 일본과 같은 수준으로 대접받게되는 機會이기도하지만 또 우열이 가려지는 危機이기도 한 것이다. 스포츠의 아마추어리즘 마지노線이었다는 故 브런디지올림픽위원장사망 이후 스포츠는 이제 비즈니스化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재주를 넘은 이상으로 돈을 쥐는 機會가 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본다.文化主義 중요
이번 월드컵개최지가 결정되기 전인 5월27일 일본최대신문인 讀賣新聞사장이자 J리그 축구팀 구단주인 渡邊恒雄사장은 월드컵은 한국에 양보하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일부 일반시민들도 이렇게주장했으며 이를 그대로 보도했다.
이에반해 우리의 경우는 外國축구팀과의 경기장에서까지 독도는 우리땅 이라고 외치는 단결력을보였다. 우리는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고 自慰할지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외국이 어떻게 평가해주느냐에 달려있지 결코 우리의 自評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일본의 여유와 多樣性, 자유로운 분위기들이 더 평가받을 것이다. 여기다가 일본인의 친절과 예의바름까지 가세된다면 국민수준의 평가에서는 우리가 불리하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이를인정해야만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21세기의 初入인 2002년에 월드컵이 동양에서 열리는 것을 두고 앞으로의 千年은 東洋의 시대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상징성에 의미를 두는 사람도 많다.
이는 결국 아시아의 文化가 결정할 것이다. 더욱이 앞으로의 정보화시대는 文化의 시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의 모든 文化를 부끄럽지 않게 키우자.〈本社심의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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