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상어 희생자의 충격에서 미처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서해안에서 또 다시 식인상어 두마리가 잇따라 잡혀 忠南 서해안에 식인상어 공포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더구나 상어는 무리지어 다니는 속성이 있는데다 하루사이에 어부가 친 작은그물 에 상어 2마리가 잡혔다는 사실은 서해안에 상어떼가 무리지어 다니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것이어서 식인상어공포 는 갈수록 현실감을 더해가고 있다.
지난달 10일 全北 群山 앞바다에서 키조개를 캐던 잠수기 어민 李寬錫씨(34.保寧시 新黑동)가 상어에 물려 숨진 지 한달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5일과 6일 忠南 保寧시 鰲川면과 全北 群山시 沃島면 앞바다에서 어민이 친 그물에 식인상어가 각각 한마리씩 산 채로 잡혔다.더욱이 5일 식인상어가 나타난 곳은 서해안의 최대 휴양지인 대천해수욕장에서 북서쪽으로 불과7㎞밖에 떨어지지 않은 등 해수욕장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어서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 관계자들을 한층 긴장시키고 있다.
이번에 보령과 군산 앞바다에서 잡힌 2마리의 상어는 몸길이 2.06~3.2m, 몸무게 1백20~4백㎏, 이빨크기 2~3㎝의 성질이 난폭한 상어로 충분히 사람을 공격할수 있을 정도이다.특히 일부에서는 폭 10m, 길이 7m에 불과한 작은 그물에 상어가 2마리나 걸려든 것을 놓고 서해 앞바다를 떼지어 배회하는 상어중 2마리가 우연히 걸려든 것 이라고 분석하고 있어 식인 상어의 공포가 더해지고 있다.
그러나 忠南도는 지난달 식인상어 피해를 막기 위해 상어 퇴치 및 예방법을 담은 책자를 펴내고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배부키로 했을뿐 근본적인 식인상어 대책 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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