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해태와의 난타전승부에서 역부족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었다.삼성은 6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시즌8차전에서 투수진 난조로 초반과 중반 두차례의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8대11로 패배했다.
이로써 삼성은 23승2무21패를 기록, 선두 현대와 5게임차로 더욱 벌어지며 한화와 공동2위로떨어졌다.
경기초반은 삼성의 페이스.
삼성은 2회말 선취점을 내줬으나 곧이은 3회초 김태균의 중월홈런과 신동주 이승엽의 2루타로 4득점, 여유있게 앞서갔다.
경기분위기가 갑자기 바뀐 것은 4회말.
3이닝동안 2안타1실점하며 괜찮은 컨디션을 보이던 전병호가 느닷없이 이태일로 교체됐다.기다렸다는 듯 해태는 홍현우의 2루타로 포문을 연뒤 최철민의 적시타로 1점을 뽑고 계속된 2사만루에서 밀어내기와 이종범의 좌월만루홈런으로 대거 6득점, 일시에 승부를 뒤집었다.삼성은 5회초 내야안타와 사사구로 만든 1사만루에서 이병훈의 좌전적시타와 밀어내기로 3점을보탠뒤 6회 이정훈 이승엽의 연속안타가 터져 8대7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은 5회 동점이후 교체투입된 이상훈이 6회 2안타와 사사구, 실책까지 범하며 3실점,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현대는 OB와 홈런포 공방끝에 4대3으로 승리, 선두를 확고히 했다.
또 LG는 5대5 동점이던 8회 심재학 김동수의 연속홈런으로 롯데를 7대5로 격파했고 한화는 쌍방울에 4대3으로 신승했다.
〈김재경기자〉
◇프로야구전적 (6일)
▲광주
삼성 004031000| 8
해태 01060310×|11
△삼성투수=전병호 이태일(4회) 이상훈(5회.패) 박석진(6회)
△해태투수=강태원 송유석(3회) 이재만(3회) 임창용(3회) 이대진(5회.승)
▲전주
한 화 020100001|4
쌍방울 020010000|3
▲인천
O B 000110001|3
현 대 20011000×|4
▲잠실
롯 데 030020000|5
L G 05000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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