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문건설 입찰-市.郡단위로 축소돼야

"과열경쟁...경쟁력 상실 요인"

전문건설업체가 입찰에 참여할수있는 영역이 광역시, 도단위로 너무 광범위하게 규정돼있어 과잉경쟁은 물론 지방화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며 시, 군단위로 축소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역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추정공사가격 3억원미만의 공사는 현재 광역시나 도관할 구역안에 영업소를 둔 업체는 모두 입찰참가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때문에 경북도의 경우 변두리 시군지역 공사에도 도내 각지에서 평균 2백개업체가 입찰에 참가하는등 과열되고 있다는 것.이처럼 도내 시,군별로 이미 지방자치가 실시되고있는데도 타시군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은입찰질서를 어지럽힐뿐 아니라 참가업체도 극심한 시간적, 경제적 손실에 시달리고 있으며 관할기관의 행정업무도 폭주하는 기현상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2억원미만의 비교적 소규모 공사는 도내의 시, 군에 영업소를 둔 업체로 입찰자격을 제한함으로써 과잉경쟁을 막아야한다는 주장이다.

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는 7일 이같은 제도개선을 관계당국에 건의키로 하고 현재 5천만원이 상한선인 수의계약 규모도 1억원으로 상향조정해줄것도 아울러 요구할 방침이다.

경북도의 경우 전문건설업체는 5월말현재 9백90여개로 3년만에 갑절로 불어나 과잉경쟁에 시달리고 있으며 영세업체는 거의 경쟁력을 잃고있는 실정이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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