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점령하자도쿄 긴자(銀座)거리의 중심가에서 우리 나라의 민요와 명승지, 특산품 및 전통음식을 알리는 영상광고물이 대형 옥외전광판을 통해 음악을 곁들여 1일부터 나가기시작하자 현지인들이 흥분하고있다.
하루 평균 3백50만명이 지나가고 15만대의 차량이 통과한다는 도쿄의 명동 긴자. 긴자거리의 한복판인 미쓰코시(三越)백화점 앞 네거리.
바로 이 백화점 앞 건물에 세워진 가로 8m, 세로 6m의 대형 컬러 옥외 전광판에서 한국의 전통음식과 특산품들이 구성진 민요와 춤사위를 배경으로 15분마다 한번씩 하루 종일 소개되고 있다.화질도 TV 못지않다.
일본의 오쿠노 세이스케(奧野誠亮.自民) 의원의 망언이 또다시 튀어나온 이 시점에서 재일동포들의 감격은 더할 수 밖에 없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야심을 갖고 이같은 도쿄 옥외광고탑 설치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 지금까지 투입된 예산만도 7억원이다.
일본인에게 소개되는 광고는 모두 5편. 크게 김치와 농산물, 수산물편으로 나뉜 광고는 각각 해운대, 안동 하회마을 등 우리나라의 명승지가 배경으로 깔린다. 화면밑에는 일본어 자막과 일본인의육성 내레이션도 뒤따른다.
김치는 역시 한국의 김치 , 김치는 미용에도 좋습니다 , 한국의 농산물은 맛있어요 …. 치마저고리를 곱게 차려 입은 우리의 여인들이 우리말로 일본인을 상대로 외친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충북 음성의 오이농장, 경남 고성의 토마토농장,충무의 굴 가공공장, 경북 영천의 김치공장 등도 소개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앞으로 2년동안 내용을 달리하며광고를 제작, 계속 방영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