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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자동출전권 총회상정 부인"

○…대한축구협회측은 2002년월드컵축구 한.일 자동진출권 문제를 둘러싸고 설왕설래는 피해달라고 주문.

김상진 축구협회 부회장은 7일 오후 축구협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콸라룸푸르 제17차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4~5일)기간중 국제축구연맹(FIFA)측과의 연석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제프 블래터 FIFA사무총장이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하면 본선티켓이 자동적으로 배당돼야한다 고만 밝혔다고 강조.

김부회장은 또 자동진출권이 오는 7월3~4일 취리히 총회에 상정될 예정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막전.결승전 개최국 등 중요 현안은 실무위를 거쳐 오는 1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릴FIFA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2002년 월드컵을 한국과 공동 유치한 일본 축구계가 오는 98년 있을 아시아 몫의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선거시 후보를 내세울 계획을 세웠다고 니칸 스포츠가 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사상 첫 월드컵 공동개최를 원활히 치르기 위해 일본이 FIFA 집행위원으로 참여하는것이 필요하다 는 나가누마 겐 일본축구협회장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나가누마 회장을 비롯한 일본 축구관계자들은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 전무이사(58)를 후보로내세울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오는 98년에는 아시아몫 집행위원 3명 가운데 94년 일본의 무라타 타다오 축구협회 이사를 누르고 FIFA 부회장에 당선된 한국의 정몽준축구협회장과 사우디의 압둘라 알다발 등 2명의 집행위원이 임기만료된다.

그러나 정몽준회장의 경우 재선이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은 알다발이 물러나게되면 그자리를 놓고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오구라 전무이사는 집행위원회에 들어가지 않고서는 발언권도 얻을수 없기 때문에무엇보다 집행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집행위원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일본이 이처럼 집행위원 자리를 노리게 된데는 2002년 월드컵 유치과정에서 한국이 정몽준회장의집행위원 참여로 여러가지 정보면에서 유리했던 반면, 일본은 FIFA내부의 정보에 어두워 결국단독개최에 실패했다는 자성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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