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8개 부처의 97년도 예산요구액은 일반회계와 재정투융자특별회계를 합해 모두 86조3천7백3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38.8%%, 24조1천5백64억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는 내년도의 재정규모를 올해의 62조2천1백39억원에 비해 14%%정도 증가한 71조원규모로 편성할 방침이어서 이달부터 본격화되는 예산심의 과정에서 대폭적인 삭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은 8일 내년도 부처별 예산요구액이 이같이 집계됐으며 이날부터 예산편성작업에 들어가 8월하순경 당정협의를 거쳐 예산안을 확정, 법정기한인 10월2일까지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비별 예산요구액은 사업비가 19조6천8백56억원으로 금년예산에 비해 66.7%% 늘어났고 경직성경비는 4조4천7백8억원으로 13.7%% 증액요구됐으며 이중 인건비는 6천7백44억원으로 8.6%%, 방위비는14조9천3백37억원으로 17.3%%, 교부금은 13조6천8백39억원으로 13.2%% 각각 증가했다.일반회계의 부처별 요구현황을 보면 해양부로 통합되는 해운항만청이 금년대비 1백93.0%%의 증액을 요구,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올해 발족한 중소기업청이1백89.3%%, 환경부가 1백69.5%%등에 달하는 등 17개 부처가 50%%이상의 증액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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