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큰자비 실천 10년 기도 발원

"동구 자비정사 주지 一如스님"

정법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남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불교가 남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만의 복을 기원하는 입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불기 2천5백40년 부처님 오신 날 을 계기로 작은 사랑 큰 자비 실천운동 10년기도를 입제한一如스님(39.대구시 동구 신천4동 자비정사 주지)은 나 자신보다 남을 위해서 베풀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고 운동취지를 설명했다. 불교계에서 드문 10년기도를 발원한 것은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소승적 차원에서 벗어나 일체중생을 행복하게 하겠다 는 대승불교의 실천 이라고밝혔다.

주지와 신도들은 배고픈 자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 가장 환자 군장병 장애자 재소자 부랑자 나환자 천재지변 피해자등 10개 항목을 설정해 앞으로 10년간 실천운동을 펼친다. 해마다한가지 주제를 정해 기도한후 만 10년이 지나는 불기 2천5백49년 부처님 오신날에 회향식을 갖고그동안 마련된 보시금으로 각 분야별 지원 활동을 펼친다는 것이 10년기도의 목적이다. 종교인이라면 누구나 느꼈겠지만 진실된 기도는 형이상학적인 힘을 얻게하고 큰 원력을 준다 고강조하는 일여스님은 모두가 남을 위해 베풀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갈때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할수 있을 것 이라 말했다.

지난 78년 강원도 양구 도솔사에서 출가한 일여스님은 서울 관음사와 대구 법륜사등을 거쳐 4년전부터 현재의 자비정사를 이끌어왔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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