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월드컵을 앞두고 김치를 수출 주력상품으로 육성키로 한 가운데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던김치의 수출이 올들어 배추와 무 등 채소 값의 폭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10일 대한무역진흥공사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김치 수출액은 1천3백20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6백20만달러에 비해 18.7%%나 줄어들었다.수출 물량도 크게 줄어 올들어 모두 3천5백91t이 수출돼 지난해 동기의 4천27t보다 4백35t이 줄었는데 특히 지난해 말 월 평균 1천5백t에 달하던 수출물량이 올들어 한달에 고작 9백t내외로 절반가까이 줄었다.
이같은 김치수출 감소는 지난 88년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개최이후 해마다 1천만달러 이상의 수출 증가를 기록, 올해 수출목표를 6천만달러 이상으로 잡고 있던 업계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는 올들어 긴 겨울가뭄과 변덕스런 날씨로 배추값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폭등, 2.5㎏ 한포기에4천5백원에서 최고 5천원이상 나간데다 무도 전년보다 10배이상 높은 20㎏ 한마대에 2만원선을넘는 등 생산비가 높아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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