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孔薰義특파원] 지난 베트남전쟁 당시 美당국이 공산월맹지역 비밀작전에 투입했던 특공대들이 포로로 잡혀있는줄 뻔히 알면서도 전사로 처리해 사망위로금까지 지불했던 사실이 드러나문제가 되고 있다.
美뉴욕타임스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지는 9일 베트남 전쟁 당시 포로로 잡혀 10여년의 형무소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2백81명의 특공대원들이 美정부를 상대로 1천1백만달러에 달하는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美정부측 변호사들은 특공대원들의 요구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당시 비밀계약에 따른 것이라며보상금 지불에 응하지 않고 있으나 당시 비밀문서를 통해 소송을 제기한 특공대원 가운데 60명에대해 美당국이 포로로 잡혀있는줄 알면서도 전사로 처리했던 근거가 밝혀지고 있으며, 베트남전참전용사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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