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백예술극장-15.16일 양일간"양희경씨의 모노드라마 늙은 창녀의 노래 가 15.16일 이틀간(오후3시,6시) 대구 대백예술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늙은 창녀의 노래 는 작가 송기원씨가 80년대 작품 소재를 찾아 전국을 돌며 뒷골목 기행을 하다 목포에서 찾아낸 어느 늙은 창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18세때 가출해 역전의 마음씨 좋아보이는 아저씨가 첫남자가 되고 이 남자에 의해 창녀촌에 팔려와 20여년을 살며 더이상 미움도 증오도 없어진 창녀의 인생항로가 줄거리다. 자신을 속여 팔아넘겼던 푼장 네다바이도, 자신의 석은몸뚱어리라도 찾아드는 뭇 손님들이 그녀에게는 살붙이 처럼 여겨진다.
한씨연대기 이후 10년만에 정극에 출연한 양희경씨가 늙은 창녀가 돼 손님을 상대로 넋두리하는 양식으로 극을 풀어간다. 차진 전라도 사투리와 살붙이 숫처녀 한잔술에 등 10여곡의 노래가 곁들여지며 국악반주의 구성진 소리가락이 심금을 울린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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