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연서적 3권 선보여

"우리나라의 꽃...가볼만한 산..." 나의 꽃문화 산책 , 꽃길 사진 여행 , 아름다운 숲 찾아가기 등 꽃, 숲과 같은 우리나라의 자연을 소개하는 책들이 선보이고 있다.

수필가이며 동양화가인 손광성씨가 지은 나의 꽃문화 산책 (을유문화사 펴냄)은 꽃의 역사, 어원, 민속 및 주술적이고 종교적인 측면에 대한 해석과 문학 작품을 통해 나타난 꽃에 대한 우리선인들의 가치관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이 분야의 책들은 우리의 야생화등 현장 답사를 통한 생태 조사와 같은 자료적인 정보의 나열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 책은 꽃의 문화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를 들어 무궁화를 왜 국화로 삼았으며 벚꽃은 우리 나라에서 자생하는 꽃인데 우리 선인들은왜 벚꽃을 노래한 시를 한 편도 남기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매화는 얼어야 핀다등의 봄편, 창 밖에 원추리 심은 뜻은 등의 여름편등 5부로 나눴고 생일꽃 3백66가지와 꽃말 모음등도 담았다.

아버지와 딸이 함께 다닌 꽃길 사진 여행 (평화출판사 펴냄)은 봄꽃 여행, 여름 여행등 계절별로촬영 포인트, 볼만한 꽃과 가볼만한 산을 소개하고 있으며 부록으로 야생화 기초 촬영, 개화기 분포도, 지역별 분포도등을 실었다. 사진작가 송기엽씨가 사진을 찍고 딸 송미정양(고대 사대 국어교육과)이 글을 썼다.

숲과 문화연구회 가 엮은 아름다운 숲 찾아가기 (초당 펴냄)는 이들이 지난 5년동안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찾아 누빈 후 그 문화적.역사적.민속적 의미를 정리한 것. 숲의 여러가지 모습, 우리숲의 변천사, 숲 탐방 요령, 숲 탐방일지등과 광릉, 비원, 치악산과 성황림등 12곳의 유명 숲을 소개하고 있다.

〈申道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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