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없는 사람이 살기는 겨울보다 여름이 낫다고 하지만 교도소의 우리들은 없이 살기는 더 합니다만 차라리 겨울을 택합니다. 왜냐하면 여름징역의 열가지 스무가지 장점을 일시에 무색케 해버리는 결정적인 사실, 여름징역은 자기의 바로 옆사람을 증오하게 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모 로누워 칼잠을 자야하는 좁은 잠자리는 옆사람을 단지 37도의 열덩어리로만 느끼게 합니다 20년간복역하고 출소한 어느 지식인의 글 여름징역살이 의 한 부분이다. ▲바야흐로 여름으로 간다. 大邱교도소가 초만원이라 한다. 전국 40여개 시설 가운데 가장 심하며 미결수 2천1백명을 포함해 3천5백명이 있는데 이는 수용한도를 40%%나 초과했다는 것이다. 울타리 이쪽과 비교해서는 결코안되고 아직도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이웃이 많지만 한도 40%%초과 는 문제다. ▲여자재소자가 5평짜리 공간에 20명이 함께 수용되어 칼잠을 자지 않을 수 없고 자주 잠자리 다툼이벌어진다는 것은 국제기준을 훨씬 초과한데 그 원인이 있을 것이다. 또 재래식화장실로 인한 악취와 샤워시설부족등은 참아야할 고통이라 할지 모르나 우리의 기본생활수준이 많이 달라졌음을돌아봐야 한다.▲수감자를 줄여 달라는 교도소측의 제의가 받아 들여져 다소 나아지고 있다지만아직도 심각한 수준 이란 관계자의 말이고 보면 여러가지 대책을 찾아야 한다. 크게는 시설의개선이고 또 원천적으론 범죄발생의 예방이다. 거기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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