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브라질-플라자 쇼핑상가에서 폭발사고

"식당가에서 가스누출 원인"

[상파울루] 11일 브라질 최대의 도시 상파울루 교외의 플라자 쇼핑상가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44명이 사망하고 1백명 이상이 중상을 입었다고 브라질 경찰이 밝혔다.현재까지 건물이 무너진 잔해 더미에서 시신 27구가 발굴됐으며 부상자 17명은 병원으로 가던 도중이거나 병원에 도착해 사망했으며 앞으로 더 시신이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고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이사이아스 마스카렌하스 상파울루州 경찰청장은 전했다.

이날 폭발사고는 상파울루 서부의 공업지역인 오사스코에 있는 플라자 쇼핑센터에서 정오경 (한국시각 12일 0시) 일어났으며 쇼핑센터의 벽에 구멍을 뚫어놓을 정도로 강력했다.소방서 및 민방위 관계자들은 아직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비공식 보도에 의하면 이날 사고는 쇼핑센터의 식당가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바람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자 쇼핑센터의 다비드 로차 지배인은 사고발생 당시 고객 1천~2천명 정도가건물안에 있었으며 각 점포는 12일에 있을 축제 때문에 평소보다 더 붐비고 있었다고 밝혔다.

카를라 테라 상파울루州 보건부 대변인은 부상자 1백여명이 이 지역의 주립병원에서 응급치료를받았으며 중상자 가운데 50명은 헬기로 상파울루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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