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밤부터 시작된 대구시내 중.서.달서구 일대 1만세대에 걸친 수돗물 악취파동은 상수도사업본부가 관로정비공사에 따른 수계 조절을 하면서 사수(死水) 배출작업을 제대로 않아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검사소 검사결과에 따르면 이날 수돗물 악취는 노후관에서 나온 석유성분.녹물냄새및 사수 썩은 냄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밝혀져 시민위생과 직결된 수돗물관리가 무책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또 상수도사업본부가 낙동강 2차계통 수계를 매곡정수계통으로 전환하는 대규모 수계조절작업을하면서 시민 홍보를 소홀히 해 시민들이 밥지을 물도 준비하지 못하는등 주먹구구식 관리 부실을노출시켰다.
이번 악취사태와 관련,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달서구.서구 지역일대로 연결되는 상수도관 배출밸브 40여개(소화전 포함)의 사수 배출작업을 하지 않아 30~50t 가량의 사수가 맑은물과 뒤섞여일반가정으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지역 총연장 8천㎞의 상수관중 배출밸브가 있는 곳은 시설관리소가 관리하는 1천2백㎞의 관(지름 3백50㎜이상)에 국한되고 나머지는 밸브가 없어 소화전을 통해 사수를 방출하고 있다.한편 대구지역 상수관의 30%이상(2천6백㎞)이 설치된지 10년이상된 노후관으로 누수로 인한 하수및 오물의 유입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져 수돗물 관리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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