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NBA챔피언 결정전

"시애틀 1승 '벼랑끝 반격'"

[시애틀]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전승우승을 노리던 시카고 불스에찬물을 끼얹고 벼랑끝에서벗어났다.

시애틀은 13일 오전(한국시간) 키 아레나 홈 코트에서 벌어진 95-96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 4차전에서 게리 페이튼(21득점 11어시스트)과 숀 켐프(25득점 11리바운드)등이 맹활약,우승을 목전에 뒀던 천하무적 시카고를 107대86으로 물리쳤다.

7전4선승제의 챔피언전에서 내리 3게임을 잃어 패색이 완연했던 시애틀은 이로써 홈팬에게 1승을선사하며 일단 서부 컨퍼런스 우승팀으로서의 체면을 살렸다.

시애틀의 페이튼은 11개의 어시스트와 3점슛 3개를 포함, 2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으며 켐프도25득점에 리바운드 11개를 잡아냈다.

시카고는 주득점원인 마이클 조던(23점)이 전담 마크맨 페이튼의 찰거머리 수비에 막혀 이번 챔피언전에서 가장 저조한 득점을 기록한데다 스코티 피펜(9점)도 3점슛 8개중 단 1개만을 성공시키는 난조를 보였다.

조던은 19개의 야투 가운데 6개만 적중되는 부진속에 4차례나 범실을 기록했으며 3쿼터 역전기회에서는 테크니컬 파울을 저질러 스스로 슈퍼스타 이미지를 구겼다.

5차전은 15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챔피언결정 4차전

시애틀 107-86 시카고

(1승3패) (3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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