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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서에 도둑도 직업인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초등학교 3학년생들이 사용하는 사회교과서에 절도범이 정당하게 일하는근로자 로 묘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학부모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이 발생.부에노스아이레스주 공립학교가 채택한 이 교과서에는 다양한 직업세계 라는 제목의 그림아래환경미화원과 버스운전사, 화가, 야채상 주인등이 각자 맡은 일에 열중하는 모습을 그려놓았는데그림 아래쪽에 복면차림의 도둑이 보석이 그득한 자루를 어깨에 짊어진 채 금고를 털기 직전의장면도 그려져 있다는 것.

학부모들은 아직 분별력이 모자란 자녀들이 도둑도 정당하게 일하는 사람 으로 인식할까 두렵다 면서 교과서 편집에 책임을 져야 할 주정부 관계자들부터 이런 인식을 가진게 아니냐 며 어이없다는 반응들.

아들사망 관련 메넴대통령 被訴

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대통령과 최근 이혼한 술레마 요마여사는 지난해 3월 헬기 추락사고로숨진 외아들 카를리토스(당시 23세)의 사망원인이 석연치 않다며 메넴대통령을 사인은폐 혐의로고소.

술레마 여사는 소장에서 카를리토스가 당시 지방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석하기 위해헬기로 여행하다 사고사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는 대통령측근인 마피아 집단 의 치밀한사전계획에 의한 살인이었다 며 메넴은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 고 주장했다.

대통령 측근들과의 잦은 불화와 이에 따른 남편과의 갈등으로 별거끝에 이혼한 슐레마 여사는 외아들의 사망과 이혼의 충격으로 이따금 노이로제 증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혼전부터 남편이 마피아 집단에 둘러싸여 국정을 그르치고 있다 는 비난을 해왔었다.

에베레스트 오염 油田화재 원인

지난 91년 걸프戰 당시 발생한 油田 화재로 에베레스트山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黑雪이 내리는 일도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이 13일 가오 등이 중국과학원 大氣物理연구소 부소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가오 부소장은 지난 92년과 93년, 94년 세차례에 걸쳐 중국과학자들이 실시한조사 결과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이 심각하게 오염됐으며 이를 초래한 가장 큰 사건은 걸프戰 당시 발생한 유전 화재 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가오 부소장은 에베레스트산과 쿠웨이트는 위도가 비슷하고 7, 8월에는 東風이 靑海-티베트 高原 으로 불어오나 다른 시기에는 서쪽으로부터 바람이 분다 는 점을들어 유전 화재로 인해 발생한 오염물질들이 바람에 실려 에베레스트산 쪽으로 날아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고 지적했다.미얀마 학생들, 李光耀 사과 요구

일단의 미얀마 반체제 학생들은 12일 최근 미얀마 군사통치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李光耀 前싱가포르총리(72.現 先任장관〈명예직〉)를 강력히 비난하고 공개사과를 요구했다.평소 아시아式 민주주의 를 강조해온 李전총리는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얀마에서 국가를 통치할 수 있는 주체는 군부뿐이며 따라서 집권능력이 없는 아웅산 수지여사는통치는 군부에 맡기고 하나의 상징으로 남아있는 것이 좋다 고 말함으로써 현 군사통치를 옹호하고 수지여사의 민주화투쟁을 비하시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미얀마 학생들은 李전총리의 발언은 민주화를 요구하는 미얀마국민을 모독한 것으로 정중히 공개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하고 미얀마사태에 개입을 원치않는다고 해왔던 싱가포르가 왜 그런소리를 하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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