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 방글라데시 총선 결과 제1당으로 부상한 중도 아와미연맹(AL) 당수 셰이크 하시나와제다 여사는 13일 AL이 의회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방글라데시의 새로운정부를 구성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하시나 여사는 AL의 확실한 제1당 부상 후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을 발표, 방글라데시 국민은의회에서 아와미연맹을 최대의 단일 정당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의석을 우리에게 주었다 고 선언하고 이에 따라 우리는 신정부를 구성할 준비를 갖추고 대통령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고 밝혔다.
하시나 여사는 또 선거 결과는 우리에게 정부를 구성할 막중한 책임을 안겨주었으며 나는 이 책임을 맡을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음을 국민에게 확약한다 고 말했다.
3백석의 의석을 놓고 지난 12일 실시된 총선에서 지금까지 당선이 선언된 2백71석 가운데 AL이1백33석을 차지하여 제1당이 되었으며 그 뒤를 하시나 여사의 숙적인 전 총리 베굼 칼레다 지아여사가 이끄는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이 1백4석을 확보하면서 따르고 있다.수감 상태인 호사인 모하마드 에르샤드 전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우파의 자티야당(JP)은 30석을얻고 제3당으로 등장했다. 나머지 의석들은 군소정당들이 차지했다.
신정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총 1백51석의 의석이 필요하며 AL은 현재 이 절대과반수 의석에서18석이 부족하다.
이번 총선은 비교적 공명하게 실시된 것으로 국제 참관단들에 의해 확인되고 있으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저녁 돌연 일부 지역의 개표 결과 발표를 보류시키고 투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않은 것으로 알려진 일부 선거구에서의 재투표 실시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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