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산물 품목별 협의회창립 활발

"생산량 자율조절...가격폭등.폭락 막게"

경북도 8개協 발족

농산물 생산량을 자율 조절, 가격 폭등·폭락방지를 유도하는 농산물 품목별 협의회 창립이 활발해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북도내 농협이나 영농법인이 참여한 품목별 협의회는 모두 8개. 이중93년과 94년 사과와 약용작물 전국협의회가 각각 발족한후 95년 한해에만 양파등 무려 5개의 협의회가 생겨났다.

올해도 지난 4월 복숭아협의회 설립을 시작으로 13일 포도 대구경북협의회가 김천 직지농협에서창립총회를 가졌고 시설채소, 고추, 단감, 참다래협의회도 연말까지 출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정관계자들은 각 농산물 주산지의 생산자들이 전국협의회를 결성할 경우 생산량 조절, 가격 폭등·폭락 방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협의회 창립이 줄을 이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지난달 마늘값이 폭락하자 마늘 전국협의회 차원에서 수확하지 않은 난지형 마늘의 일부를 갈아엎도록 유도, 가격조절에 나선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농림수산부가 93년부터 품목별 협의회에 자금지원을 시작한 것도 협의회 창립을 촉진하는 또다른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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