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겉도는 가스안전관리

"일선시군 전담기구.전문인력 거의 없어"

[安東] 최근 전국적으로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및 재산피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으나 시군에서는전담기구와 전문인력이 없는등 가스업무가 겉돌고있어 사고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경북도내는 일부 시지역만 가스업무를 전문직인 화공직이 맡고있을뿐 거의 대부분의 시군은8~9급 행정직 한명이 가스업무를 담당해 전문성이 결여된 실정이다.

또 이들은 가스업무외에도 전기 주유소 환경 위험물취급소등 잡다한 업무까지 맡고있어 이로인한민원업무에만도 일손이 태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시군의 가스관련업무는 도시가스 공급가구수와 LP가스 사용업소수 정도만 대충 파악하고 있을뿐 이들 가구나 업소에대한 가스사용안전지도와 점검등은 전혀 못하고있는 형편이다.도내는 현재 99명의 화공직 공무원이 있는데 거의가 수도사업소 축산폐수처리사업소 위생환경사업소 청소과 지역경제과 공업과등에 우선 배치돼 있을뿐 가스관련 업무배치는 뒷전으로 밀려나고있다.

주민들은 전국에서 크고 작은 가스사고가 잦아 항상 불안한데 당국은 대책을 세우지않고있다고 원망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달중 시군지역의 가스안전관리기능 보강책으로 안동 포항 경주등 10개 시는 가스안전관리계를 신설, 전문인력을 1~2명씩 배치하는 한편 13개군은 현재의 행정직을 화공직으로교체해 가스업무의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張永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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