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韓銀대구지점 재건축

"건물 곳곳 갈라지고...물새고..."

한국은행 대구지점 건물이 지은 지 25년 만에 옥상 바닥이 갈라지고 지하누수현상이 생기는등 붕괴위험까지 있어 재건축키로 결정, 부실공사 의혹을 사고있다.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현건물은 지하2층.지상5층으로 지난 71년 10월 준공됐는데 현재 옥상 바닥 균열과 지하 누수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올초 건물안전진단을 의뢰한 결과 사용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대구지점은 붕괴등 사고를 우려 지난2월 1층 영업장을 철수하고 건물이 무너지지 않도록 철제 빔22개로 천장을 받쳐놓고 있는 상태다.

관계전문가들은 50년이상은 견뎌야할 건물이 불과 25년여 만에 붕괴위험까지 노출되고 있는 것은부실시공 탓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지점은 이에따라 현 건물을 헐고 연면적 3천5백여평 규모의 신사옥을 내년 5월 착공 2000년 4월 완공할 계획으로 현재 설계중에 있다.

지역 금융가에서는 대구지점 사옥을 완공할 당시 한국은행은 한강이남에서 가장 견고한 건물이라고 자랑했는데 벌써 재건축 한다니 이해가 안된다 며 부실공사로 정부 예산만 날려버린 꼴 이라고 비난했다.

대구지점 관계자는 이에대해 부실공사가 아니라 당시 건축기술이 형편없어 재건축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은행 대구지점은 오는 12월 준공되는 대동은행 중동 신사옥을 임대해 신사옥이 완공될 때까지 업무를 보게된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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