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US오픈골프 1라운드

[블룸필드힐스〈미미시간주〉] 신예답지 않은 완벽한 기량을 보인 우디오스틴(32)이 제96회US오픈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91년대회 챔피언 페인 스튜어트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지난해 US투어 신인왕 오스틴은 14일(한국시간) 오클랜드 힐스CC(파 70)에서 열린 대회(총상금2백40만달러) 첫날 보기없이 3개의 버디를 기록,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보기 2개를 범한 스튜어트와 함께 3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가 됐다.

전날 내린 비 때문에 악명을 더욱 높인 오클랜드 힐스코스 첫홀부터 10연속 파행진을 펼치던 오스틴은 11~13번홀에서 연속 버디퍼팅을 성공시킨뒤 마의 18번홀에서 위기를 맞았으나 그린에지에서 친 것이 파로 마무리됐다.

93년 대회때 스튜어트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던 리 잰슨은 이들에 1타 뒤진 68타로 단독 3위가 됐고 일본PGA 최다승(78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오자키 마사시는 폴 에이징거, 데이비드 베르기아노, 프랭크 노빌로 등과 6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마스터스에서 대 역전패 주인공이 됐던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은 대회2연패를 노리는 코리 페이빈과 함께 73타에, 올시즌 미국 PGA투어에서 벌써 3승을 챙긴 왼손잡이 필 미켈슨은 76타에 각각 머물렀다.

◆1라운드 기록

69타=페인 스튜어트, 우디 오스틴

68타=리 잰슨

69타=오자키 마사시(일본), 폴 에이징거, 데이비드 베르기아노, 봅 포드, 필립 월튼(아일랜드), 게리 트리비소노, 스튜어트 싱크, 프랭크 노빌로

70타=톰 왓슨, 콜린 몽고메리(영국) 스코트 심슨, 존 쿡, 커크 트리플리트, 크레이그 패리(호주) 제프 슬루만,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브래드 팩슨, 커트 바이럼, 브레트 오글(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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