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젖소고기 韓牛로속여

"납품사직원등 둘구속"

[慶州] 젖소고기를 한우로 속여 판매한 유통업자와 청탁후 사례비를 받고 고기를 속여 납품한 식품회사 직원등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주경찰서는 16일 (주)동아유통 차장 박춘길씨(33.포항시 해도동)를 사기 식품위생법위반 배임증재혐의로, (주)금호산업식품부 우육구매담당자 김현택씨(26.경주시 성건동)를 배임수재혐의로 각각구속하고 동아유통대표이사 박종기씨(66)를 같은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1월 초순쯤 김씨에게 젖소고기를 섞어 납품해주면 보답하겠다 고 청탁, 납품받아 지난 5일까지 17차례에 걸쳐 젖소고기를 한우로 속여 판매한 혐의다.박씨는 젖소정육및 갈비등 5천5백4㎏을 한우로 속여 판매하면서 고기 1㎏당 3천원의 차익을 남겨1천6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씨는 젖소를 한우로 속여 납품한 대가로 박씨로부터 3회에 걸쳐 4백50만원을 수뢰한 혐의다.

경찰은 동아유통과 거래하고 있는 경주,포항지역 1백여 우육판매업소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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