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국책사업인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전체공정이 목표치에 크게 미달되고 있다.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2년 착공된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지금까지 소요된 사업비는전체 사업비 10조7천4백억원(93년 불변가격)의 12%%인 1조2천8백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이날 현재서울-釜山간 전체 구간의 공정은 8.24%%로 당초 목표치인 14%%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구간별 공정을 보면 노선 재조정 문제로 1년6개월간 공정에 차질을 빚은 慶州구간이 포함된 大田-釜山간이 2.42%%로 당초 목표였던 4.72%%의 절반수준에 머물렀고 오는 2001년 개통예정인 서울-大田간도 목표치 33.9%%에 크게 못미치는 22.3%%에 불과한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정부가 당초 25.4%%로 잡았던 경부고속철도의 연말 목표공정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할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金錫均 수송심의관을 총괄반장으로 한 긴급점검반을 구성,오는 21일까지 고속철도공단의 사업관리와 공사현장의 시공실태를 점검한 뒤 점검결과를 토대로 공정만회를 위한특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건교부는 특별대책을 통해 올해말까지 경부고속철도 전체공정을 24.5%%까지 끌어올리고 내년말까지는 44%%까지 끌어올려 당초 목표치인 44.3%%에 최대한 근접시킬 계획이다.
한편 건교부는 경부선철도 大邱-釜山간 전철화공사도 1백30억원의 설계비를 포함, 4천억원의 사업비로 내년 상반기중 설계에 착수해 하반기에 착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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