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프로농구(NBA)

"시애틀, 시카고 불스 연파-챔피언 한가닥 희망"

[시애틀]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시카고 불스를 연파, 챔피언에 대한 한가닥 희망을 갖게 됐다.

시애틀은 15일 오전(한국시간) 키 아레나 홈코트에서 벌어진 95~96시즌 美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게리 페이튼과 숀 켐프, 허시 호킨스의 뛰어난 활약으로 주포들이 극도의 슛난조를 보인 시카고를 89대78로 이겼다.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첫 3게임을 내리 졌던 시애틀은 이로써 2연승을 낚아 남은 2게임에서의 활약 여하에 따라서는 극적인 역전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6, 7차전이 시카고의 적지에서 벌어지는 데다 챔피언전 사상 첫 3게임을 내준 팀이 역전에 성공한 적이 없어 시애틀의 역전쇼가 실현될 가능성은 적은 상태다.

시애틀은 이날 페이튼이 23득점과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려 일등공신이 됐다. 또 켐프는 23점을 넣었으며 호킨스는 21점 가운데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마지막 쿼터에서만 9점을 넣어 승리에톡톡히 기여했다.

시카고는 이날 장거리포가 뛰어난 비밀병기 쿠코치를 스타팅멤버로 기용,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보했으나 시애틀의 강력한 저항과 잦은 범실, 슛난조가 겹쳐 결국 목마른 1승을 추가하지못하고 승부를 홈코트까지 끌고 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