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선발 최재호가 또다시 승리를 추가했다.삼성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시즌9차전에서 신인 최재호의 역투와 박충식의 깔끔한마무리에 힘입어 3대0으로 완승, 전날 9회말 분패를 설욕했다.
이로써 삼성은 28승2무25패를 기록, 2위 한화에 반게임차로 다가섰다.
선발로 나선 최재호는 수비진의 도움과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상대타선을 6.2이닝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프로데뷔후 7승1세이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5회까지 양팀 모두 득점력 부족을 드러내며 지루한 0의 행진이 계속됐다.5회까지 4안타를 치고도 3개의 병살타를 기록, 고전하던 삼성은 6회 2사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이중화를 양준혁의 우익선상 2루타로 불러들여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7회에도 정경배의 투수강습안타로 만든 2사2루에서 대타 이만수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9회 김태균의 빗맞은 안타로 3점째를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초반 최재호의 난조를 틈타 만든 1회 무사2, 3루 3회 1사2루의 호기를 후속타불발로 무산시킨뒤 9회 2사 1, 2루의 기회마저 놓쳐 영패의 고배를 마셨다.
이밖에 전주경기에서는 OB가 신인 박명환의 완봉역투와 김형석 안경현의 홈런포 두방으로 쌍방울에 3대0으로 승리했고 인천경기와 광주경기는 비로 인해 연기됐다.
한편 전날 경기에서 삼성은 초반 3실점한뒤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으나 9회말 2사만루에서 김선진에게 뼈아픈 끝내기안타를 허용, 3대4로 패했다.
〈김재경기자〉
◇프로야구전적(16일)
▲잠실
삼성 000 001 101|3
L G 000 000 000|0
△삼성투수=최재호(승) 전병호(7회) 박충식(8회.세)
△LG투수=김태원(패) 차동철(7회)
▲전주
O B 000 200 001|3
쌍방울 000 000 000|0
▲잠실(15일)
삼성 000 100 200|3
L G 102 000 001|4
△삼성투수= 박석진 전병호(5회) 장정순(7회.패)
△LG투수= 민원기 차동철(4회) 이상훈(7회) 김용수(9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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