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재배면적 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도된 마늘재배면적 자율감축사업이 호남지역에만 우선적용돼 지역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있다.
농협중앙회와 전국마늘협의회는 올해 마늘재배면적이 평년보다 8백㏊이상 증가, 가격폭락사태가우려되자 증가분을 수확전 현장 폐기하는 자율감축방안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농협과 정부는 생산농가에서 재배면적중 30평이상을 자율감축할 경우 감축면적 생산예상량의 2배 물량에 대한 하한가 보장 수매와 이들농가를 별도 관리 수매우선권 부여, 정책자금우선배정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4월 하순 전국 시.군으로 시행공문만 전달한후 사업 대상지를 전라도지방으로 국한해 경북지방의 경우 생산농가의 신청조차 받지 않았다.
대상지 제한은 전라도 지방에서 생산되는난지형 마늘의 수확량이 전체물량의 60%이상 되고 출하시기가 빨라 초기 가격형성을 주도 한다는것이 이유.
이때문에 지역 마늘 생산농가에서는 같은 경작자이면서도 사업 참여로 혜택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관계기관의 일방적 결정으로 원천봉쇄 당했다 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이 사업으로 감축된 면적은 6백여㏊로 계획에도 미달된데다 계획량 자체가 전년 재고량을감안치 않고 면적증가분만을 기준해 급조된 겉치레 시책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安東.鄭敬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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